이직을 결심하고 한참을 고민했다. 지금의 직업이 내 길이 아니라면, 그럼 내 길은 무엇일까?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개발자라는 목표를 정하기까지 고민했던 내용을 정리해보겠다. 1. 로스쿨 진학 가장 먼저 고려했던 일이다. 처음에는 이직에 있어 부모님의 반대를 고려했다. 무턱대고 직장을 그만둔다고 하면 크게 반대하실 것이 눈에 보였기에 그럴듯한 직업으로 이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격에 말을 잘하는 편이라 변호사가 잘 맞을 것 같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기 전에 집리트를 쳐보았다. 작년도 시험지로 집리트를 쳤을 때 결과는 110점 남짓. A4 용지에 인쇄해 깨알 같은 글씨에 오랜만에 시험이라는 상황에 놓였음에도 생각보다 집리트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학점은 4점 초..